2040년을 향한 한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 맥킨지 보고서 분석

한국 경제의 현재 상황

맥킨지 보고서의 배경

맥킨지는 2013년 이후 약 10년 만에 새로운 한국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마치 서서히 끓는 물속의 개구리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지적하며, 한국 경제의 현재 매크로 경제적 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성장을 위한 새로운 S-곡선 경로를 제시합니다.
https://www.mckinsey.com/featured-insights/future-of-asia/koreas-next-s-curve-a-new-economic-growth-model-for-2040

Korea’s next S-curve: A new economic growth model for 2040

한국 경제의 저성장 문제와 도전 과제

2010년대에 들어서며 한국의 GDP 성장률은 3%로 떨어졌고, 2020년대에는 2%로 하락하며, 2022년에는 세계 10대 경제국 지위를 잃었습니다. 이러한 저성장의 원인은 노동, 자본, 산업 경쟁력의 삼중 문제에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 도전 과제

노동, 자본, 산업 경쟁력의 문제점

- 노동: 한국은 인구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인해 인구 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노동 생산성의 정체도 겪고 있습니다.
- 자본: 공공 시장의 매력 부족과 사모 및 벤처 투자 시장의 활력 부족으로 자본 시장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금융 깊이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습니다.
- 산업 경쟁력: 주요 산업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족합니다. 이는 대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의존을 초래할 것입니다.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정체

- 한국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낮은 출산율로 인해 인구 구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노동 생산성의 정체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 세 가지 전략적 기둥

McKinsey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은 세 가지 전략적 기둥, 즉 구조 재편성(Restructure), 방향 전환(Shift), 육성(Cultivate)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구조 재편성 (Restructure)

- 산업 수준에서의 재편성: 정제 및 석유화학과 같이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산업들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산 합리화, 통합 또는 합병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 재편성: 대기업과 그 공급업체 간의 기존 수직 통합 모델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에 기반한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확장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방향 전환 (Shift)

-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한국은 제조 중심 경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지식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예: 플랫폼, 소프트웨어, 콘텐츠)의 비중을 확대하고, 전통 산업(예: 조선 및 반도체)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및 서비스로의 광범위한 전환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 원천 기술 기반의 신사업으로의 전환: 한국은 기업과 학계 간 협력을 촉진하고 R&D 투자를 지원함으로써 원천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습니다.
- 인공지능(AI)으로의 전환: 생산성 향상이 정체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산업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육성 (Cultivate)

- 혁신 기반 육성: 한국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클러스터 대신 집중된 메가클러스터를 만들고, 기업이 첨단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자본 시장에서의 선순환 육성: 한국은 기업 벤처 자본과 외국 투자를 촉진하여 자본의 다양한 출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인재 육성: 한국은 핵심 산업을 위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학계와의 협력을 조직하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한국을 “전문가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장소”로 포지셔닝함으로써 국내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기둥을 통해 한국은 2040년까지 세계 7대 경제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S-곡선 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행동 계획: 여덟 가지 전략

McKinsey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은 여덟 가지 전략으로 구성됩니다.

1. 산업 수준에서의 구조 재편성: 정제 및 석유화학과 같이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산업은 자산 합리화, 통합 또는 합병을 고려하여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비즈니스 모델의 재구성: 대기업과 그 공급업체 간의 수직 통합 모델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3.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지식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예: 플랫폼, 소프트웨어, 콘텐츠)의 비중을 확대하고, 전통 산업(예: 조선 및 반도체)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및 서비스로의 광범위한 전환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4. 원천 기술 기반의 신사업 개발: R&D 투자 지원 및 기업과 학계 간의 협력을 촉진하여 원천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구할 수 있습니다.

5. 인공지능(AI)으로의 전환: 생산성 향상이 정체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산업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6. 혁신 기반 조성: 전국에 흩어져 있는 클러스터 대신 집중된 메가클러스터를 만들고, 최첨단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규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7. 자본 시장에서의 선순환 구축: 기업 벤처 캐피탈 및 외국 투자를 촉진하여 자본의 다양한 출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8. 핵심 인재 육성: 핵심 산업을 위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학계와의 협력, 인센티브 제공, 한국을 “전문가들이 일하고 싶은 곳”으로 포지셔닝함으로써 국내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을 통해 한국은 2040년까지 세계 7대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40년을 향한 한국의 미래 목표

2040년을 향한 한국의 미래 목표는 맥킨지 보고서에 따라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운 글로벌 기업의 창출: 2040년까지 연 매출 1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기업 5개, 10억 달러 이상의 신규 기업 20개, 1억 달러 이상의 신규 기업 100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재생 에너지, 바이오제약, AI, 모빌리티, 반도체 등의 산업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을 배출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2.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한국의 중소기업은 생산성이 낮지만, 이들 기업이 국내 기업의 약 9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근로 인구의 약 80%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독일이나 영국 수준으로 두 배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서비스 산업의 GDP 비중 증가: 서비스 산업이 한국 근로 인구의 약 70%를 고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기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불과합니다. 한국은 서비스 산업의 GDP 비중을 70%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 금융 깊이의 확대: 한국은 2040년까지 GDP 대비 금융 깊이를 영국 수준으로 두 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자본 시장에서 선순환을 육성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습니다.

5. 글로벌 챔피언 산업의 발전: 현재의 챔피언 산업(예: 반도체, 모빌리티)의 선두를 유지하면서, 재생 에너지와 바이오제약과 같은 새로운 산업에서 최소 두 개 이상의 글로벌 챔피언 산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6.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제약, IT, 반도체 등의 산업에서 최소 세 개의 세계적 수준의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7. AI 전문가 육성: 한국은 산업 혁신에서 AI의 생산성 잠재력을 활용함으로써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50,000명의 고급 AI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목표들은 한국이 새로운 S-곡선으로의 성장을 이루고, 2040년까지 세계 7대 경제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 경제의 새로운 S-곡선을 향하여

맥킨지 보고서는 한국이 현재의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구조적 재편성, 전략적 방향 전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육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2040년까지 세계 7대 경제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경제적 수치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새로운 글로벌 기업의 탄생,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서비스 산업의 GDP 비중 증가, 금융 깊이의 확대 등은 한국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맥킨지의 제안은 현실적이며 실행 가능한 전략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성장을 넘어서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결국, 한국 경제의 미래는 이러한 전략적 접근과 혁신적인 사고가 얼마나 잘 실행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맥킨지 보고서는 한국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S-곡선을 그릴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이제 한국 경제의 미래는 이 보고서의 제안을 어떻게 실현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